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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Fragmentation, Alchemy, and You/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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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 새로운 과학의 지평.

연금술의 합성과 분해의 발견 - Discovery of Alchemy - Transform

(고) 세이건 로우트닝 리스 벨마틴 저 -왕정연금술학회 출판-


리스벨마틴/만돌린


1. 로우트닝 교수님께...

존경하는 로우트닝 교수님. 안녕하신가요. 일단 교수님의 부고를 전달받아 마음이 아프고 그동안 일 때문에 제대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유족분들과 교수님의 유품을 정리했는데 유족분들께서 제가 교수님과 연금술에 대하여 주고받았던 편지들과 교수님의 일기장을 주셨어요. 연금술이 이제 널리 쓰이는 유용한 과학임에도 불구하고 그 원리의 발견이나 적용 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리된 서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기록들은 중요한 자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교수님의 답을 들을 수 없지만 연금술 연구의 발전을 위해 허락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가 주고받았던 편지와 교수님의 일기가 연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초석이 되길 기원합니다.



2. 물질구성원소, 4원소의 개념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일단 이전까지 에린을 구성한다고 여겨졌던 원소설들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에린에는 에르그가 존재하고 마나가 에르그의 흐름을 조절한다. 그리고 에린에는 이런 마나와 에르그에 영향을 받는 원소들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마나에 친화력이 강한 엘리멘탈을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이라 부른다.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에는 아이스, 파이어, 라이트닝 엘리멘탈이 있는데 한때는 이것을 구성원소로 구분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엘리멘탈들은 스스로 마나와 에르그의 친화력을 가진 속성 중 가장 높은 수치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뿐인 세 종류를 지칭하는 것이지 실제 만물의 창조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학회에서는 만물의 창조를 설명할 때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과 함께 3원소를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이 3원소는 물, 공기, 불로 정의되며 다음과 같은 원리로 설명되었다.

물은 아이스 엘리멘탈에 의해 얼음이 되고 파이어 엘리멘탈에 의해 증발되며 라이트닝 엘리멘탈의 전류를 흐르게 한다. 불은 아이스 엘리멘탈을 녹이며 파이어 엘리멘탈에 의해 타오르는 에너지가 증가하고 라이트닝 엘리멘탈(스파크)은 발생원인이 된다. 바람은 아이스 엘리멘탈과 파이어 엘리멘탈로 인해 변화된 온도를 조절하고 전하의 이동을 옮긴다.

이런 원리들이 조합되어 세상에 마나와 에르그를 퍼트려 물질과 생명을 창조했다는 게 3원소설의 설명이다. 하지만 4원소설은 불, 물, 바람, 흙 네 가지를 기본원소로 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3원소와는 달리 따로 마나나 에르그에 강한 친화력을 가지는 것도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과 작용하는 것도 아닌 순전히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구성원소일 뿐이다. 하지만 이것을 조합할 수 있게 된다면 새로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물질의 구성은 무한에 가까울 만큼 다양하며 그로 인해 마나와 에르그의 법칙 외에도 물질은 구성하기 위해 별개로 이 4원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책은 내가 이 사실을 발견하면서 함께 의논한 세이건 로우트닝 교수님의 일기와 주고받았던 편지의 내용을 정리하여 연금술의 기본인 합성과 분리의 원리를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3. 4원소의 증거에 대한 리스의 첫 번째 편지

리스는 내가 알던 왕립학회의 학생 중에서도 가장 우수하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이었다. 의학, 마법 물리학 등에 우수한 재능을 보였고 대인관계도 원만한 아이였는데 그렇기 때문에 어느날 그녀가 스스로 자퇴를 한 것은 내게 상당히 충격이었다. 우수한 학생의 자퇴라면 분명 숨겨둔 더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그녀는 아직 젊었고 그렇기에 그녀가 성급해 보였으며 자퇴 이후 무슨 일을 하는지도 상당히 걱정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느 날 리스에게 편지가 왔다. 그런데 아직 별 탈 없이 지낸다는 내용보다 더 흥미를 끄는 내용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친애하는 로우트닝 교수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이곳 일이 바빠서 찾아 뵙지 못하고 편지만 보낸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에린 각지를 여행하면서 각지의 특별한 마법과학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금은 탈틴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마법과는 다른 특이한 학문과 새로운 원소개념을 발견해서 그걸 알려드리려고요. 그동안 학회에서는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 외에도 고대에 있던 3원소설을 바탕으로 만물의 창조원리를 주장했는데 최근 4원소설을 입증하는 특수한 원소 결정이 발견이 되었어요. 이 엘리멘탈은 마나 친화적이진 않지만 강한 복사열에 영향을 받아서 다른 물질과 조합하면 새로운 물질의 창조가 가능한 것 같아요. 믿기 어려우실 것 같아 각 4원소의 원소 결정을 동봉합니다. 우스키아스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에일리흐력 6년 알반헤루인 10일. 교수님의 제자 리스 벨마틴



3원소설은 만물 창조의 원리에 있어 왕립학회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정형화 된 과학이다. 그런데 갑자기 리스에게서 받은 4원소의 결정은 나를 혼란스럽게 했다. 게다가 리스가 가져온 결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리스에 말에 의하면 복사열의 영향을 받는다곤 했는데 적어도 내가 당장 해본 실험에서는 반응하지 않았다. 적어도 리스가 내게 거짓말을 할 리는 없다. 무언가 더 필요한 것일까...



4. 4원소의 정의와 합성.

왕립학회에 제대로 된 연구를 요청하고 싶었지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3원소설이 정형화된 지금에 와서 설명하기엔 너무 모자란 점이 많았다. 게다가 마법과 만물의 창조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리스의 발견은 나를 재촉했다. 조금 더 제대로 된 이야기를 듣고자 리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적어 보냈다. 내가 내용을 잊지 않게 따로 필기해둔다.



친애하는 리스에게... 편지는 잘 받았다. 별 탈 없이 지내는 것 같아 안심이 되는구나. 네가 편지와 함께 보낸 이 4원소에 대한 학설과 이 원소 결정에 대해선 미안하지만 아직도 혼란스러운 심정이란다. 무엇보다도 내가 복사열로 가한 실험에서 이 결정들은 녹아내리기만 하고 아직 별 반응이 없더구나. 미안하지만 더 정확한 사용법과 이 4원소와 만물창조적 원리에 대한 이론 등을 설명해주면 내게 도움이 될 듯싶다. 사랑한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건강히 지내거라. 에일리흐력 6년 알반헤루인 39일. 세이건 로우트닝



이후 리스에게서 다음과 같은 편지가 왔다.



존경하는 교수님. 안녕하세요. 제가 전해드린 이야기에 흥미가 있으셨다니 일단 기쁘네요. 그리고 사용법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원소 결정들은 전에 말씀드렸듯이 기본적으로 복사열에 반응합니다. 복사열은 열원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열을 뜻하는데 하지만 열원과 함께 한가지가 더 필요해요. 바로 강한 압력입니다. 4원소의 결정들은 마법 친화력과는 다른 성질의 원소이기 때문에 단순히 열기만 쐬이면 그냥 녹거나 증발할 거에요 하지만 4원소의 결정이 고도의 압력까지 받게 되면 원소는 강한 운동량을 가지면서 다른 물질과 조합할 수 있게 됩니다. 제가 이것을 알아낸 과정에 재밌는 일화가 한가지 있는데 이곳 탈틴은 고원지대라 밥을 짓기 위해선 강한 압력의 특이한 화덕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것으로 이 결정들을 실험하는 동안 발견한 거에요. 제가 화덕까지 보내드리긴 어렵고 대신 탈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덕들의 구조 도면을 보내드릴게요. 결정도 추가로 보내드리니 실험에 써주세요. 이 원소에 대한 이론에 대해서는 원소가 하나 더 늘다 보니 이전보다 더 이론을 정의하기 위한 구성이 복잡해져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실험 후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에일리흐력 6년 루나사 8일. 리스벨마틴



리스에게서 아직 정확한 이론을 듣지 못한 이상 이 원소 결정들을 당장 발표하는 건 아직 무리가 있어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적어도 리스가 보내준 화덕의 도면으로 나 역시 리스에게 실험을 하고 내 이론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을 다행스럽게 여긴다. 고지대인 탈틴에서 식사를 데우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이 화덕은 고온의 복사열에 의해 내부의 기압이 팽창하게 하게 만드는 특이한 화덕이었다. 이 화덕 안에 원소 결정들을 집어넣자 리스가 말했던 이야기대로 강한 운동량을 가지기 시작했다. 난 리스가 보내준 화덕에서 원소 결정의 개별적인 운동과 각 원소 결정이 조합되면서 보이는 운동량 등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그 결과 놀라운 것을 발견해냈는데 네 가지 원소를 건식 화덕에 공급할 경우 굳이 원소 결정을 따로 조합하지 않아도 특이한 물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었다.



5. 합성에 대한 주석

로우트닝 교수님이 발견한 합성방법이 보편화한 것은 불행히도 교수님이 돌아가신 이후의 일이 되어버렸다. 3원소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의 반대여론도 이유였고 건식 화덕 역시 원래 밥이나 짓는 데 사용되던 물건이다 보니 실험에 쓰기엔 그다지 정밀성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발견은 에린의 연금술 학문에 있어 참으로 위대한 발견이었다. 최근의 건식 화덕들은 계속 4원소의 결정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고 있는데 이 원소들은 같은 압력과 온도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다른 운동을 하게 된다. 이런 상태의 화덕에 합성하려는 물질들을 넣을 경우 운동하는 원소 결정은 마치 다수 개체 물질의 주위를 도는 구성요소처럼 운동하기 시작하여 그 물질들이 서서히 운동에 의해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연금술의 합성이라 불리는 기술이다. 합성의 원리는 원소 결정들이 복사열에 압력이 가해져서 얻어지는 에너지로 합성되어야 할 다수 개체의 물질들을 하나의 물질화 시켜버리는 것이다. 이 다수 개체의 물질에는 원래 운동하고 있던 원소 결정 외에 운동량이 없던 원소 결정을 추가시키는 것으로 더 새로운 합성이 가능해진다.

~가볍게 실험하는 페이지~


로우트닝 교수님은 각 원소 결정들의 운동량을 기록했는데 그 결과 4원소들의 운동량은 불, 바람, 물, 흙의 순으로 빠르며 흙이 가진 운동량을 약1이라 가정했을 때 물은 약1.5, 바람은 약2.5, 불은 약3정도의 운동량을 가짐을 알아내셨다. 이 운동량은 화덕의 온도와 압력이 4원소 운동량에 영향을 끼치는데 화덕의 온도와 압력을 더한 수치를 원소의 속도에 곱해주면 된다. 이렇게 계산된 원소 운동량의 단위를 버나드라고 부른다.

화덕에서 이루어지는 버나드를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3(x+y)+2.5(x+y)+1.5(x+y)+1(x+y)

이 원소들은 합성하려는 물질의 개별적 질량들의 총합에 따라 합성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4원소들의 운동량과 개별적 질량의 총합에 대한 비율이 거의 평행을 이루어야 제대로 된 합성이 가능하다. 비율에 대한 공식은 다음과 같다.

반짝이 종이를 합성한다고 했을 때 시중에 판매하는 종이의 질량은 20g이며 그리고 반짝이 종이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각 구슬의 질량은 각각 200g인데 초록, 파랑, 빨강, 은색의 구슬이 필요하므로

x=화덕의 온도 y=화덕의 압력 b=3(x+y)+2.5(x+y)+1.5(x+y)+1(x+y)

b≒20+200X4 가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만으로는 아직 4원소가 물질의 근본원소라고 이야기하기엔 모자란 점이 많다. 더 근본적인 원리가 궁금한가? 다음 장을 읽어보자.



6. 마지막 편지와 물질분해의 발견




친애하는 리스에게... 이멘 마하가 공격받았다는 말을 들었단다. 덕택에 여기저기 공기가 심상치 않아서 우편물을 보내기도 어렵게 되었단다. 이 편지를 언제 받아볼지 걱정되는구나. 물질 합성을 보여주어 이 원소 결정들이 물질의 구성과 관계있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아직도 왕립학회에선 이 4원소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단다. 물질들에게서 이 결정을 구해내는 것이 아니면 인정을 해주지 않을 것 같구나. 그래도 내 걱정은 말거라. 무엇보다도 이곳에선 레녹스경이 내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내 실험들을 지원해주고 있단다.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 조심해라... 에일리흐력 11년 삼하인 12일. 세이건 로우트닝



솔직히 왕립학회에선 내가 이야기한 4원소에 대한 학설을 대부분이 부정하고 있는 추세였다. 3원소설은 마나 친화적 엘리멘탈의 존재로 인해 모두 확실하게 믿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므로 4원소설이 아직 이들에게 낯설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자연이 아닌 일반 물질에서 이 4원소의 결정이 발견되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소수의 지지자조차 이 진실에서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 리스에게서 편지가 오고 가는 시간의 간격이 생각보다 길었다. 최근에 학회에 돌아온 자르먼 공의 이야기에 따르면 에린에 또다시 봉인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루 라바다의 명령에 의해 세워졌으나 다시 해체된 봉인석이 이젠 정체불명의 이유로 다시 교통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는데 리스에게서 답장이 왔으면 좋겠다.



존경하는 교수님. 안녕하세요. 제발 빨리 이 편지가 도착했으면 좋겠는데 최근 봉인석들이 다시 나타나서 참 곤란하네요. 제가 실수로 특별한 원소 결정도 없이 건식 화덕에 하나의 완성된 물질을 넣어버렸는데 4원소들이 운동하면서 물질의 본래 재료로 돌아가 버렸어요. 혹시 이 방법을 잘 이용할 수만 있다면 4원소의 결정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건강하세요. 에일리흐력 12년 벨테인 5일. 리스 벨마틴



나는 리스의 편지를 읽고 실험을 했다. 리스의 말 대로 완성된 물질들은 4원소들이 역으로 작용하여 원래 재료들로 돌아가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방법으론 아직 4원소의 결정까지 만들어 내기엔 무리가 있었다. 지금까지 쓰던 건식 화덕의 한계인 것 같았다. 새로운 건식 화덕을 제작하고 다시 분해실험을 해야겠다... 앞으로 나에게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을까... 부디 위대한 드루이드 우스키아스의 축복이 내게 깃들기를...



7.분해에 대한 주석

불행히도 로우트닝 교수님의 기록도 주고받던 편지도 이것이 마지막이었고 로우트닝 교수님은 에일리흐 왕국력 12년 루나사에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사실 분해를 발견한 것으로 치면 더 일찍 발견할 수도 있었지만 에린에 자주 출몰하는 봉인석으로 인해 편지를 자주 주고받기 더 힘들어졌으며 무엇보다도 그 당시 기술력으로는 도저히 분자급까지 물질을 분해하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초정밀 화덕 등을 사용하여 물질에서 4원소를 분해해낼 수 있게 되었다. 상점의 연금술사들이 판매하는 불, 물, 바람, 흙의 결정들은 전부 이 초정밀화덕에서 추출해낸 원소 결정들이다.

분해의 원리는 물질이 만들어지면서 가지고 있는 기억에 의해서 결정된다. 마치 메모리얼 아이템처럼 말이다. 물론 메모리얼 아이템은 사용자의 기억이 부여된 물건이고 보통의 물건이라면 단순히 점점 만들어지면서 구성해갔던 내용을 기억하게 된다. 이렇게 물질이 가진 기억, 물질의 질량, 부피 등이 갖춰 하나의 물질이라는 개념으로 적용되며 이런 물질은 강한 복사열과 압력에 의해 4원소가 얻은 운동량과 질량이 가진 인력에 의해 물질의 기억에너지 일부가 끌려들어가 물질은 원래 형태의 기억을 잃고 재료들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가볍게 실험하는 페이지~


분해는 원점으로 돌아가는 물질일수록 더 정밀한 기술을 요구하며 반대로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물질일수록 기억, 질량, 부피가 4원소들의 운동량이 가지게 되는 인력보다 커서 분해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분해를 실험할 때는 가는 실과 같이 제작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물건으로 실험을 하는 것이 좋다. 분해를 실험할 가는 실을 건식 화덕에 넣으면 당신은 복사열과 압력에 의한 4원소의 운동량이 물질의 기억과 구성요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거미줄로 분해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는 물질이 자기 형상과 성질을 그대로 기억하려는 기억에너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떤 물질에도 항상 100%의 기억이 존재하며 분해를 시도하면 원래 재료만큼의 숫자가 분해되지만 분해된 물질은 분해된 물질 나름대로 또다시 100%의 기억에너지를 가진다.

조금 어렵다면 코레스 힐러 슈트를 분해해보자. 그러면 코레스 힐러 슈트는 일반옷감, 저가형 옷감, 저가형 가죽 끈, 최고급 마감용 실로 분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분해된 일반옷감과 저가형 옷감들도 분리된 순간 자신들을 형성하기 위한 100%의 기억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옷감들은 또다시 양털로의 분해가 가능한 것이다.

그럼 양털을 분해하면 그것 역시 100%의 기억에너지를 가진 무언가로 분리되어야 한다는 소리인데 불행히도 지금의 여러분에겐 양털까지 분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여러분이 연금술 수련에 사용하는 보급용 건식 화덕에서 분해를 조정할 수 있는 질량의 최소단위가 그램(g)이기 때문이다. 만약 분해할 물질의 재료가 그램의 이하 질량을 가진 물질이라면 당연히 나누어 지지 않는다. 더 자세한 이유는 다음 항목인 초정밀화덕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자.

분해과정에서 물질이 가진 일부 에너지가 손실되는 경우가 생겨서 원래 분해로 얻어야 할 물질 전부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을 것이다. 이것은 화덕에서 4원소들의 운동량을 너무 과하게 준 탓에 최대 효율을 보지 못한 탓이다. 물질의 기본 질량과 부피에 따라 화덕 내의 운동량을 측정하고 조절해야 물질이 가진 기억 그대로의 근본적 재료들을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각각 분해될 물질의 질량, 비중, 무게를 버나드로 나눈다. 그리고 그 수치를 분해 시 기억에 의해 되돌아갈 물질의 숫자만큼 나눈다. 여기서는 무게와 비중을 재기 용이한 철괴를 예로 들겠다.

100트로이온스 철괴의 경우(3.1kg) 철괴의 비중 7.8 철괴의 부피 397.43c㎥

x=화덕의 온도 y=화덕의 압력 철괴는 광석 5개로 분리된다고 할 때 분리된 광석 한 개의 질량을 z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화덕의 압력과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3(x+y)+2.5(x+y)+1.5(x+y)+1(x+y)=b

(3100/b+7.8/b+397.43/b)/5≒5z

만약 분해 될 물질이 두 종류 이상이며 각각 다른 질량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 복잡해진다. 버나드가 물질의 물리적 영향을 받는 수치를 리클턴이라는 단위로 부른다. 2종류로 분리되는 어떤 물질의 리클턴=r 물질의 1번 구성요소의 개수=x 질량=t 물질의 2번 구성요소의 개수=y 질량=z

r/x+y=xt+yz

미리 분리될 물질의 질량을 알고 있고 저 공식에 통달해 있다면 물질분리는 아주 간단한 일이지만 아직 세상에는 분리하지 못한 물질들이 많으므로 이런 물질들의 분리에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다.



8. 4원소까지 분해하는 초정밀화덕

물질의 복잡도가 줄어들고 줄어들수록 같은 방법을 사용해서 분해 시키는데 한계가 존재한다. 로우트닝 교수님이 계속 4원소까지 분해하는데 실패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운동하고 있는 4원소의 인력이 분해해야 할 물질의 기억과 질량, 부피에 비례하여 너무 크면 아예 분해해야 할 물질 자체가 4원소의 인력에 끌려 들어가버리기 때문이다. 아까도 설명했지만 보급용 화덕은 그 최소단위가 그램으로 되어있다.

이 인력을 더 최소단위까지 조절하기 위하여 운동하고 있는 4원소의 운동량을 극소단위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초정밀화덕이다.

초정밀화덕의 자세한 작동원리는 피르보르 등에게 노출되어선 안 되는 기밀로써 왕국법령에 제정되어 있는 관계로 이곳에 적지 않는다.



9. 마치며

이런 4원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정리로 인한 수많은 실험으로 금속성질의 변환기술에 성공하고 왕국에선 4원소를 이용한 물질변환 기술을 전부 통틀어 연금술이라고 부르고 장려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지금에 와선 4원소보다 더 원초적인 개념을 연구하기도 하고 연금술을 바탕으로 생명창조에 대한 원리를 밝혀내려고도 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룰 테지만 이런 연구와 노력에 의한 결실이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로우트닝 교수님의 유품인 일기장과 편지를 건네 준 유가족과 출판에 협조한 원로왕정연금술학회장 레녹스 경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문제풀이~ (풀지 않고 그냥 버리지 마시오.)


1번)물의원소가 6버나드의 운동량을 가지는 것을 관찰했는데 온도와 압력의 기록을 잊었다. 화덕에 가한 온도와 압력이 일정했을 때 화덕의 온도x와 화덕의 압력 y를 구하도록...

2번)물안개 비단을 합성해야 한다. 고급 옷감의 질량은 150g 고급 실크의 질량은 80g 물은 500g일 때 최적정량의 화덕의 온도 x와 화덕의 압력 y를 구하도록...

3번)여기 금괴가 있다. 금의 비중은 19.3이며 금괴의 부피는 160.62c㎥ 라고 할 때 1.2kg 금광석 5개로 분리해내기 위한 최적정량의 화덕의 온도 x와 화덕의 압력 y를 구하도록...



-이 책을 연금술과 4원소설 연구의 선구자였던 세이건 로우트닝 교수님께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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